[뉴스메이커] 김대건 신부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뉴스메이커입니다.<br /><br />천주교 서울대교구가 한국인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결국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과거, 김대건 신부의 유해 도난 사건이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김대건 신부 유해 논란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논란의 시작은 지난 3월! 한 온라인 물품거래 사이트에 한국인 첫 가톨릭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유해 판매 글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놀랍게도 김대건 신부의 척추뼈 등을 1천만 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죠.<br /><br />전세계 가톨릭교회로부터 공경의 대상이 되는 성인의 유해가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인터넷상 거래로 나온다는 건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는데요.<br /><br />가톨릭교회 측은 곧바로 대응책 강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 판매글 논란 후 밝혀진 진실은 놀라웠습니다. 김대건 신부의 유해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교회 기관을 넘어 개인에게까지 분배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.<br /><br />서울대교구 측은 이에 대해 교회 책임자들이 관례와 전통에 맞게 분배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현재 누가 어떤 유해를 갖고 있는지 등 관련 관리에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인 최초의 사제, 김대건 신부! 그는 순교로 짧은 생을 살았지만,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했고 조선전도를 제작해 유럽 사회에 조선을 알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었던 지난해엔 유네스코에서 김대건 신부를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하기도 했죠.<br /><br />때문에 김대건 신부의 유해 관리 부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죠.<br /><br />"유해 배포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." 서울대교구 측이 밝힌 입장인데요.<br /><br />김대건 신부 유해 분배의 첫 시작은 공경이었을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관리자의 눈 밖에서 벗어난 사이, 사라진 공경의 의미.<br /><br />김대건 신부를 공경하는 진정한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.<br /><br />#천주교 #서울대교구 #유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